Winter Wonderland - 동문
사람들은 영원을 갈망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이야기의 결말을 싫어합니다. 행복한 순간이 계속 지속되기를 바라면서요. 하지만 잠시는 끝을 싫어하는 우리에게 다른 의미를 부여합니다. 처음과 끝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소중한 추억들을 가집니다. 만약 잠시동안 있다가 사라지는 곳이 있다면 어떨 것 같나요? 아마 많은 사람들은 이 곳에 관심을 가질 겁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축제가 매해 겨울, 런던에서 열립니다.
'윈터 원더랜드(Winter Wonderland)'는 세계적인 크리스마스 축제입니다. 평소에는 고요한 분위기의 '하이드 공원(Hyde Park)'가 갑자기 거대한 놀이공원으로 탈바꿈합니다. 감사하게 친구들이 제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어 저번주에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나 모두 놀이기구는 타지 않았습니다. 의아해 하시는 분도 있을 줄 압니다. 제가 놀이기구를 못타는 이유도 있지만 더 큰 이유를 조금 있다가 말씀드리겠습니다.
Winter Wonderland - 입구
보시는 것처럼 정말 많은 사람이 이곳에 옵니다.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서서 20분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소매치기가 이곳을 중심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귀중품과 휴대기기는 개인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수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기 때문에 다른 곳과 달리 보관장소 같은 곳이 없습니다. (자세한 위치와 웹사이트는 아래의 지도와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Winter Wonderland - 1
Winter Wonderland - 2
Winter Wonderland - 3
Winter Wonderland - 4
Winter Wonderland - 5
이곳에 대해 조금 더 설명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 크리스마스 축제로 11월 초부터 1월초까지 열립니다. 개장일과 크리스마스 당일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열립니다. 유럽에 있는 놀이기구 회사들이 다 모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보지 못했거나 낯선 놀이기구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보는 내내 무섭더군요. 특히 360도 돌아가는 바이킹 종류의 기구는 가관이었습니다.
놀이기구 비싸서 안탔습니다(못탔습니다). '윈터 원더랜드'는 입장료를 따로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놀이 기구를 탈 때마다 티켓을 구입해야하며, 적게는 £7에서 많게는 £10파운드가 넘는 가격입니다. 이를 한화로 바꾸면 최소 만원에서 이만원 이상입니다. 가격이 제법 비싸기 때문에 이곳에 놀이 기구를 타기보다는 구경을 하거나 아이스링크, 서커스를 보기 위해서 오기도합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우리나라 '자유입장권'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음식 가격도 비쌉니다. 독일 소시지를 한 번 먹는데 £5(7천 3백원)를 사용했습니다. 날씨도 춥고 '독일'이 들어가서 인지 맛은 일품이었습니다. 핫도그 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간식과 레스토랑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납니다. 이어서 사진이야기가 계속됩니다.
Winter Wonderland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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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Wonderland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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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Wonderland - 15_대형 초콜릿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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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Wonderland - 17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형뽑기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이곳의 절반이상이 이런 종류의 부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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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Wonderland -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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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 Wonderland - 22
Winter Wonderland - 23_파노라마
다음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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