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등록'
'Enrol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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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sbourne, 그리니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20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이 되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가을학기를 위한 준비기간이다. 오늘은 학교에서 등록 절차를 마치고 이틀에 걸쳐 오리엔테이션과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학교는 처음가봐서 많이 설레기도 하고 걱정들이 앞서기도 했다.
이미 지난 번에 학교를 가본 적이 있다('영국이야기 11'을 보시려면 '> 영국이야기 11'을 클릭해주세요). 그때는 가는 길을 익히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내부를 들어갈 수 없는 것이 해당 학교의 '학생증'이나 관련 증이 있어야지 건물 내부로 출입이 가능하다. 그때는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오늘은 내부를 직접 들어갔다.
'산업 중심'인 대학답게 인테리어도 인상깊다.
외부에서는 한 건물에 불과하나 내부가 넓게 느껴진다.
도서관. 책만 있는 게 아니라 재료도 만지고 체험할 수도 있다.
층마다 부서가 다르다. 3층의 경우 음악, 미디어 중심이다.
이곳에서 '학교복지' 순서가 진행되었다.
앞서 얘기한 오디오 중심인 3층이다.
'Ravensbourne'에서 한학기 동안 '건축'을 공부하게 된다. 학부생, 대학원생 그리고 성인교육(Further Education)에 따라서 등록날짜와 시간이 다르다. 건축의 경우 오늘인 화요일에 열리며, 성(Surname)의 알파벳 순에 따라 9시, 10시로 나뉜다. 윤(Yun)씨기 때문에 10시로 시간이 잡혔다.
들어갔더니 스태프들이 굉장히 반긴다. 교환학생이며 학교에 등록을 하러 왔다고 하자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우리나라 대학과 해외 대학의 차이를 처음 경험했다. 한국의 경우 대학교 합격증을 받으면 전산 절차와 등록금 그리고 수강 신청을 하면 끝이다. 다른 곳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의 경우 앞의 절차를 마치더라도 이곳에서 다시한번 진행을 해야한다.
'서류확인' - '전산등록(대학교 인트라넷)' - '등록금확인(거의 패스)' - '학생증 발급(사진촬영)' - '학교복지' 순서대로 등록이 진행되었다. 교환학생의 경우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확인하거나 작성할 서류가 훨씬 단순하다. 특히 '등록금'을 확인하는 부분은 간단한 절차만 마치면 바로 끝난다. 교환학생은 이곳에 등록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다. '서류확인' 부분에서 국제학생들은 영국 국적인 학생들과 다른 부스에서 진행을 한다. 나 같은 경우 'Tier4' 비자가 아니라 'STSV'를 받았기 때문에 비자 관련 절차도 거의 생략되었다.
학교 내부사진.
'M'
학교 외부, 내부 파사드가 인상깊다.
마지막 순서인 '학교복지'가 인상깊었다. 이 순서에서는 학교에서 진행되는 여러가지 학생 복지를 소개하는 시간이다. 학자금 대출, 재정지원, 학교행사, 상담 등, 학생들이 필요한 프로그램이나 복지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자세한 정보를 위해 간단한 책을 선물로 준다.
영어가 많이 부족해서 걱정했다. 감사하게 문제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잘 진행되었고, 오늘 경험은 매우 흥미로웠다. 내일 이틀간 오리엔테이션이 어떻게 진행될지 궁금하다. 기대도 되지만 한편에서는 걱정이 된다. 무사히 준비기간을 잘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한다.
파노라마, 효과때문에 굴곡이 져 보인다.
학교 입구. 오른쪽 문을 사용한다.
학교 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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