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면서한국으로 돌아오는 날, 열차에서 적었던 글을 이제야 올리네요. 비가오는 날 정신없이 열차에 올라타고, 수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던 지하철을 해맨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한국에 갈 수 있을까 걱정까지 했는데 어느새 이렇게 메모한 글을 다시 돌아보네요. 히드로 공항으로 가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지하철을 통해 가는 방법, 또 하나는 페딩턴 역에서 직행열차를 타고 가는 길이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시간대에 비행기를 타야하는지에 따라서 장단점이 나누어 집니다. 저의 경우 12시 55분에 비행기가 있어, 여유있게 9시 반에 도착해야 합니다. 전자의 경우 대략 2시간이 소요가 되지만 가격이 싼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침이나 오후와 같은 피크 시간대에는 지옥입니다...
해리포터 스튜디오에 관한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1. 프로덕션 디자인 산업디자인의 꽃이 '자동차'라면, 프로덕션 디자인은 영화의 '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다름이 아닌 연기입니다. 하지만 이 연기 또한 작품의 전반적인 예술에 영향을 받습니다. 당장에 인터스텔라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크리스터포 놀란 감독의 철학에 따라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모든 우주선과 공간은 손수 제작이 되었으며, 이는 배우들이 연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이외에 인셉션, 설국열차, 반지의 제왕, 그리고 나니아 연대기 등, 프로덕션 디자인이 단단히 제 몫을 했습니다. 판타지와 SF같은 장르의 영화 뿐만 아니라 모든 영화에 프로덕션 디자인이 빠짐없이 들어가 있습니다. 영화예..
2017년 티스토리 블로그 결산을 했습니다. 다른 회사의 블로그를 사용하지 않아서 '결산'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티스토리에서 이렇게 자신이 쌓아온 이야기를 한 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해준 것이 감사합니다. 원래 4년 전에 개인적인 목적으로 이 블로그를 개설을 했으나 제대로 글을 올린 적이 없었습니다. 감사하게 영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해외에서 생활해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의 삶이 도전이고 곧 한편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꾸준히 적기를 원했고, 이는 지금 블로그에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다른 나라로 교환학생을 간 친구도 합류하기 시작하면서 팀 블로그가 만들어졌습니다. 바로가기: 영국이야기 4 - 대영박물관 바로가..
오랜만에 '영국이야기' 포스팅을 합니다. 20일 오전, 한국에 안전하게 도착했습니다. 지금까지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저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 금세 흘러갔습니다. 이번에도 지난 번에 다녀온 해리포터 스튜디오를 떠올리며 글을 적습니다. 지난 이야기에 이어 이번 편에는 특수효과와 비밀의 숲, 호그와트 익스프레스에 대한 사진이야기가 펼쳐집니다. 1. 특수효과 (Special Effects) 'Great Hall' 옆으로 이어지는 세트장을 지나게 되면, '특수효과'를 설명하고 체험하는 곳이 보입니다. 이 장소에서 보는 특수효과는 주로 하늘을 나는 장치나 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래 사진에는 그린 스크린이 배경으로 되어 있는 장면들을 볼 수..
해리포터의 마법으로 3'The Making of Harry Potter' 3 포스팅이 많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교환학생으로 이곳에 와 학기를 마무리하다 보니 바빠졌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해리포터의 마법', 해리포터 스튜디오에서의 이야기를 올리려고 합니다. 전에 언급한 것처럼 영화를 통해 구현된 해리포터 세계관을 굉장히 좋아하지만 '팬'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세트장과 물품에 대해서 '정확이 이게 무엇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혹시 글을 읽다가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특성상 사진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되겠습니다. 해리포터의 세계로 떠나봅시다. :) 2편에서 '스튜디오에 가는 길'까지만 언급을 했지 이후 '절차'에 대해..
해리포터의 마법으로 2'The Making of Harry Potter' 2 해리포터의 세계로 떠날 준비가 되셨나요? :) 티켓을 구입한 분들은 적지 않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짐작 해봅니다. 기대하셔도 정말 좋습니다. 여러분은 그곳에서 해리와 론 그리고 헤르미온느가 걸었던 마법사의 거리를 걷게 되고, 호그와트 학생들에게 금지된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스튜디오를 가는 길을 같이 살펴보려고 합니다. 전편을 읽지 않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리면, 전편에서는 온라인으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The Making of Harry Potter(해리포터 스튜디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입장권을 지불해야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해리포터의 마법으로 1편'을 참고해주세요! ..
해리포터의 마법으로 1'The Making of Harry Potter' *배경음악이 자동으로 재생됩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께서는 흘러나오는 노래가 어느 영화에서 나왔는지 한 번에 알아차리실 겁니다. 혹, 그렇지 않은 분들도 이 멜로디를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를 포함한 20대는 '헤리포터 세대'라고 불릴 만큼 해리포터 소설과 영화와 함께 자라왔습니다. 어린 시절, 많은 친구들이 교실에서 새로운 소설이나 영화가 나올 때 마다 주문을 외우며 장난을 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교실 뒤에 있는 청소도구함에서 빗자루를 꺼내 '퀴디치' 게임을 흉내 내기도 했고요. 저는 해리포터의 팬은 아닙니다. 하지만 영화를 통해서 구현된 해리포터 세계를 굉장히 좋아해 영국에 오기 ..
영국이야기'소개'__________ 안녕하세요 :) Klesis 입니다. 늦었지만 영국이야기에 대해서 잠시 소개를 하려고 합니다. 영국이야기는 제가 교환학생으로 영국에서 보고 느낀것과 생활하면서 겪는 것 등, 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국을 고등학교 시절부터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동아시아사를 공부하다가 우연히 영국의 역사를 접하게 되었고, 영국에 대해 꾸준히 알아가면서 점점 영국에 매료 되었습니다. 대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교환학생으로 영국이 다시 열렸다는 소식을 들었고, 은혜로 합격을 하게 되어 영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가족, 교회 홈페이지에서 글을 꾸준히 적어 올리다가 블로그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영국에 오는 것을 혼자서 준비했어야 했기 때문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고, 영국에..
이야기 공지팀블로그로 새롭게 태어납니다.__________ 블로그가 '팀블로그'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팀블로그'는 두 사람 이상이 모여 같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말합니다. 앞으로 Klesis 와 Simon 이 같이 '이야기'를 쓰게 됩니다. 곧 영국이야기에 이어서 '폴란드이야기'도 볼 수 있게 됩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블로그가 태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아직 글쓰는 실력이 부족합니다. 이를 디딤돌 삼고 앞으로 더 좋은 이야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블로그를 'KLETOS BLOG'에서 '이야기로 개명했습니다. 단순히 '글'이 아니라 저희의 '이야기'와 삶에 힘이 되는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학교, 다양한 친구New University, Various friends__________ 오리엔테이션 마지막 날이다. 왜 이틀에 걸쳐서 ‘인덕션’을 진행하는지 몰랐었다. 하지만 오늘 설명을 들으면서 이해가 됐는데, 이는 대학교 과정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내가 다니던 대학교와는 달리, 이곳은 수업표와 학업계획이 이미 다 만들어져있다. 한국의 경우 주어진 테두리 안에서 자신이 학업계획을 세워야 하지만 여기는 그럴 필요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틀간의 오리엔테이션을 통해서 모든 학년의 과정을 간단하게 훑어본다. 설명은 1학년 과정에 중점을 두지만 나머지 학년동안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지도 듣는다. 인덕션은 건축학부(Architecture)와 인테리어(IDEA - Interior Design Envi..
오래전부터 영국에 가는 걸 꿈꿨는데, 감사하게도 교환학생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9월 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Ravensbourne'에서 '건축'을 공부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제가 겪었던 일이나 이야기들을 '영국이야기'에 담았습니다. 100일 동안 잊지못할 추억들을 만들고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제게 이런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영국이야기가 저처럼 영국에 오기를 꿈꾸는 분들이나 생활하는 분들에게 조그마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영국이야기 12런던밖으로 나가다__________ 지난 열흘동안 열심히 런던을 돌아다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보지 않은 곳들이 몇군데 있지만, 벌썬 내 자신이 런던이 익숙해 있었다. 그래서 다짐했다. '런던 밖으로 나가자!'. 그래서 런던 주변의 가까운 명소들을 찾아봤다. 옥스퍼드, 캠브릿지, 브리스톨 등, 우리가 흔히 들어봤던 곳들이 있다. 그중에서 어제 스톤헨지와 옆에 있는 솔즈베리 마을을 갔다. 오늘은 바쁜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의 향기를 한껏 마시는 시간이 되었다. 1. 스톤헨지 (Stonehenge) 스톤헨지는 영국 드라마 '닥터 후', 최근에는 '트랜스포머: 마지막 기사'에서 나오는 등, 수많은 만화와 영화 그리고 작품 속에서도 등장한다. 이 장소가 가지고 있는 신비성과 경이함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