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컷만화
3화 제작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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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말한 바와 같이, 4컷만화의 경우 매화 마다 간단하게 제작과정을 올리려고 합니다. 11월까지 4개에서 6개의 프레임으로 구성된 '4컷만화'를 매주에 한 개씩 올리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4컷만화는 '스토리'보다는 '그림체'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위한 바탕작업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12월 중순부터는 10컷 이상의 만화를 시작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10컷 이상의 만화도 '4컷만화'와 마찬가지로 '스토리'보다는 '그림체'에 더 중점을 둘것입니다. 만화는 하나의 과정일 분이며 최종 목표는 먼 후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림을 그릴 때에 자연스럽게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같이 공유하는 부분, 애니메이션에서 사용하는 요소들을 많이 반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12월 중순부터 2월까지 10컷 이상의 만화를 주기적으로 올릴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4컷만화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2시간입니다. 한 컷당 3시간에서 4시간동안 시간이 소요가 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관계로 주말에 작업을 합니다.
1. 먼저 뼈대를 그립니다. 인물을 그리는게 서툴기 때문에 포즈나 자세를 잡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보통 인터넷에서 제가 생각하는 자세랑 비슷하거나 겹치는 이미지를 받고, 이를 바탕으로 뼈대를 그립니다.
2. 골격을 보안합니다. 사진을 바탕으로 만든 뼈대는 생각하는 것보다 큽니다. 그래서 원래 그린 골격 위에 뼈대를 다시 그리거나 보완을 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3. 골격을 바탕으로 인물을 그립니다.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골격위에다가 반복해서 그림을 그립니다. 처음부터 원하는 표정이나 손 동작 그리고 자세가 나오지를 않습니다. 이전에 그리던 그림의 투명도를 올리고 그 위에다가 예전 그림을 참고하면서 계속 그림을 그려 나갑니다.
4. 선을 따는 작업을 합니다. 그림에 윤곽이 보이며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그린 스케치를 바탕으로 선을 따는 작업을 합니다. 선을 더 깔끔하게 따는 연습을 많이 해야하겠습니다.
5. 채색작업을 합니다. 당분간 1화 그리고 2화에서 했던 방식의 채색을 안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는 필요한 색을 제외하고 채도를 줄인다음 그림자와 주름에 초점을 두고 계속 공부하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 작업을 합니다. '1화 & 2화'와 달리 이번 습작에서 '자세'에 집중을 했습니다. 이전보다 좀 더 자연스러운 연출을 하기 위해 계속 그리는 연습만 했네요. 또한 그림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건 디즈니의 'Frozen(겨울왕국)'에 수석 애니메이터로 활동하신 '김상진' 작가님의 콘셉트 아트를 따라 그리는 것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림체에 반영이 되면서 고민이 생깁니다. 어떻게 하면 저 자신만의 그림체와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는지 매주 그릴 때마다 고민합니다. 다음번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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