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심침 구매하기
Buying a new U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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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달 초에 영국에 도착해 히드로 공항에서 '쓰리 유심침'을 사서 구매했다. 영국은 한국과는 다르게 유심침을 구입해서 사용한다. 한국의 경우 대부분 통신사의 요금제를 신청해서 사용하지만, 영국의 경우 크게 세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유심침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 첫달 후에 요금제를 등록하는 것 그리고 사용한 만큼 돈을 내는 제도가 있다.
아직 영국에 산지 한달이 다 되어서 더이상 데이터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해당 통신사 홈페이지에 온라인으로 '충전 (Top-up)'을 해서 사용하거나 '요금제'를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쓰리 유심침의 경우 '영국에 있는 은행'에서 발행한 카드만 받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비자나 마스터 카드는 사용할 수가 없다. 이렇게 된 경우 통신사 대리점에 가서 '바우쳐(Voucher)'를 구입해서 사용할 수가 있다.
테스코 모바일 유심침
하지만 다른 통신사도 사용해보고 싶기도 해서 유심침을 새로 구입했다. 영국의 유심침은 왠만한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현재 필자가 사는 지역 주면에 'TESCO' 마트가 있어서 그곳으로 곧장 갔다. 데이터 없이는 학교 과제를 하거나 길을 찾기가 정말 어렵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상황이었다.
'TESCO'의 경우 'TESCO Mobile'이 따로 존재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영국의 'O2' 통신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헬로 모바일 같은 가상 이동 통신사이다. 'O2' 이동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O2' 와이파이를 간단한 절차만 거친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박스를 펼치면 유심칩 그리고 올라인 탑업 카드가 있다.
참고로 유심칩의 경우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이 되지 않는다. 유인계산대 그리고 고객센터(Customer Service Centre)에가서 £10, £15, £20 세가지 팩중 한가지를 선택해서 말해야 한다. 계산대에서 '어떤걸로 하실거세요?'라고 물으면 자신이 사용하고 싶은 요금을 말하면 된다.
계산하고 나서 영수증이 발급되는데 절대로 버리면 안된다. 왜냐하면 유심칩을 샀다고 해서 아직 다 끝난 것이 아니다. 유심칩은 구입이 된 상태이지만 (참고로 유심칩은 무료이다.) 요금이 충전이 안되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유심칩이 활성화되고 나서 핸드폰 화면을 보면 네트워크에 접속이 되어있다. 하지만 인터넷과 같이 네트워크를 이용하거나 전화할 수는 없다.
영수증을 받으면 위와 같이 '바투쳐 넘버'가 있다.
스마트폰의 종류에 상관없이 먼저 4444로 전화를 건다. 전화를 걸면 테스코 모바일에 환영한다는 메세지와 함께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온다. 마지막 부분에 '충전하기를 원하시면 1번을 눌러주세요'라는 메세지가 들린다. 1번을 누르게 되면 해당 바우쳐 번호를 입력하라는 말이 나온다. 그후 영수증에 발급된 번호를 입력하면 충전이 완료된다.
충전이 완료된 후, 우리나라처럼 자유롭게 핸드폰을 사용하면 된다. 처음에는 3G로 접속이 되지만 시간이 지난후 4G(LTE)로 전환이 된다. 테스코 모바일의 경우 온라인 탑업이 가능하다면 한달 후에 관련 이야기를 포스팅을 할 예정이다. 글을 읽는 모두가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를 보내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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