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그래픽 센터
London Graphic Cen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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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그래픽 센터 / 외부
건축을 전공하다보면 재료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학기 초반이라 간단한 준비물이 요구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해진다. 오늘은 '런던 그래픽 센터(London Graphic Centre)'에 갔다. 수업이 처음 시작될 때도 이곳에 몇번 가본적이 있다. 304장의 스케치 과제를 끝내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등, 건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업과 과제가 시작된다.
런던 그래픽 센터 / 1층
런던 그래픽 센터는 런던의 'Charing Cross'역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Charing Cross 역 주변에는 'The National Gallery', 'The National Portrait Gallery', 'Trafalgar Square' 그리고 '세인트 마틴 교회' 등, 수많은 명소들이 위치하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예술의 중심지이다 보니 어쩌면 이곳에 '런던 그래픽 센터'가 있는게 당연하다.
런던 그래픽 센터 / 1층
학기가 시작될 때, 이곳에 수많은 학생들이 방문한다. 주로 미술, 건축, 디자인 용품들을 중점적으로 파는 곳이기 때문에 해당 학과의 학생들을 만날 수 있다. 저번에 이곳에 왔을 때에는 같은 학교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필요한 용품들을 구입한다.
이곳에는 왠만한 도구들과 준비물이 있다. 하지만 단점의 경우 가격이 제법 비싸다. 다른 곳에 비해서 가격이 높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많이 들었다. 이곳과 비슷한 곳에서 필요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지만, 대부분 이곳으로 오는 이유는 다른 문구들이 이곳만큼 다양한 종류들을 팔지 않기 때문이다.
런던 그래픽 센터 / 1층
이러한 점들을 잘 알아챘는지 이곳에서 학생들은 1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학생증이 필요한데, 계산대에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런던 그래픽 센터에서 주는 카드를 발급 받으면 된다. 참고로 매학기(Term) 초마다 '학생의 날'이라고 해서 이벤트를 연다. 이날 이곳에서 물품들을 구입하면 평소에 파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가방과 기타 용품들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필자도 이날 이곳에가서 선물들을 한 바가지 받고 왔다. 이벤트를 여는 날의 경우 평소보다 사람들이 붐비니 미리가도록 하자.
런던 그래픽 센터 / 2층
런던 그래픽 센터와 비슷한 곳으로는 'Ryman(라이먼)'이라는 곳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알파' 문구나 '한가람'과 비슷한 개념이나 크기는 더 작다. 이곳과는 다르게 여러 지점이 있기 때문에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매장 찾기에서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을 찾으면 된다. 런던 그래픽 센터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단점은 파는 물품들이 다양하지 않다. 지난번에 학교 친구들이랑 이곳에서 'A2 Layout Paper'를 구입하러 갔지만 없어서 대체 용품을 산 적이 있다.
다행히 필요한 용품들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다만 몇개 사지도 않았는데 할인 받아서 30파운드.. 한화로 4만 5천원 정도이다. 건축 과제에 필요한 준비물은 어딜 가든지 비싸지만 특히 영국은 '파운드(£)'화 때문에 더 비싸다.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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