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블로그의 로고를 제작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지나쳤다. 작년 이곳을 처음 열었을 때는 크게 느끼지 못했으나, 최근에 정체성의 확립이 필요한 시점이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로고를 만드는 것은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온 것일 수도 있으나 내 공간을 보고 적지 않은 답답함을 느꼈기 때문에 디자인을 하기로 결심했다. 이 온라인 공간은 필자의 교환학생 생활과 함께 시작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어릴 때부터 개인 웹사이트(미니홈피, 카페, 블로그, 홈페이지 등)를 가지는 것을 무척이나 사모를 했었다. 하지만 그때 어떻게 공간을 꾸려갈지 몰라 여러번 개설과 폐쇄를 반복했다. 영국에서 공부할 때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며 나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제대로 시작하고 싶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