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영국에서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에서는 학교에 '교환학생 기말보고서'를 제출하고, 별도로 '학점 인정'을 진행하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영국 학교에서 부서들끼리 소통이 잘 안됐는지 성적표를 받기 위해서 아직도 그쪽 학교랑 연락 중에 있습니다. (ㅠㅜ) 이번 이야기에서는 그 보고서에 있는 질문들과 답변들을 조금 수정해서 이곳에 적으려고 해요. 몇가지 질문들과 답을 통해서 지금까지 교환학생의 삶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요약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질문,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 그 국가와 학교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영국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영국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며, 꼭 한 번쯤은 가고 싶은 나라로 뽑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나라에서 보기 힘..
한 학기동안 팀을 이루어 디자인한 ‘구조’를 실제로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금 생각해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마지막에 와서 교수님과 튜터가 다시 만들라고 하셔서 다들 뒤집어 진 일.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모두 여러번 싸운 일.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황들이 발생해 밤을 새고 주말에 학교를 나오면서 많은 친구들이 고생했다. 오늘 공장에서 제작된 부품들이 도착하던 순간에도 우리는 우리가 만든 디자인을 신뢰하지 못했다. 과연이게 될까? 모두들 걱정과 염려 속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이게 정말 만들어지고, 2명의 동료들이 올라가도 굳건히 받칠 정도로 튼튼한 구조물로 변한 것을 보면서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많은 팀들과 친구들이 우리 조를 걱정 했을거라 생각한다. 마지막에 와서 다시 시작해야 했기 때문..
런던 그래픽 센터London Graphic Centre_________ 건축을 전공하다보면 재료들이 굉장히 많이 필요하다. 학기 초반이라 간단한 준비물이 요구되지만 후반부에 갈수록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해진다. 오늘은 '런던 그래픽 센터(London Graphic Centre)'에 갔다. 수업이 처음 시작될 때도 이곳에 몇번 가본적이 있다. 304장의 스케치 과제를 끝내고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평면도, 입면도, 단면도 등, 건축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수업과 과제가 시작된다. 런던 그래픽 센터는 런던의 'Charing Cross'역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Charing Cross 역 주변에는 'The National Gallery', 'The National Portrait Gallery..
첫번째 수업First Lecture__________ 집에 돌아가는 길, 버스 이층에 앉아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글을 쓰고 있다. 근데 안에만 따뜻하지 밖은 제법 추울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분다. 한동안 따뜻한 기류가 영국에 머물러 있다가 월요일 아침부터 내려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야외 수업을 하면서 꽤 고생했다. 어떤 친구들의 경우 펜이 날아가기도 하고 스케치북이 떨어지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오늘은 학교가 위치한 그리니치 반도를 돌아다니면서 스케치 하는 수업을 가졌다. 그리니치 반도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니치 천문대'가 위치한 곳이다. 반도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O2'와 '밀레니엄 빌리지'를 중심으로 돌아다녔다. 먼저 학교에서 교수님과 튜터로부..
'교환학생 등록''Enrolment'_______ 지난 20일간의 여행이 끝나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이 되고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가을학기를 위한 준비기간이다. 오늘은 학교에서 등록 절차를 마치고 이틀에 걸쳐 오리엔테이션과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해외 학교는 처음가봐서 많이 설레기도 하고 걱정들이 앞서기도 했다. 이미 지난 번에 학교를 가본 적이 있다('영국이야기 11'을 보시려면 '> 영국이야기 11'을 클릭해주세요). 그때는 가는 길을 익히기 위한 목적이기 때문에 건물 내부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또한 내부를 들어갈 수 없는 것이 해당 학교의 '학생증'이나 관련 증이 있어야지 건물 내부로 출입이 가능하다. 그때는 아쉬운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지만 오늘은 내부를 직접 들어갔다. > 영국이야기 11 '..
행함없는 믿음Faith without deeds is dead_____ 한동대학교 입학 후, '한동명예제도위원회'에서 디자인 담당을 맡아 1년 반 넘게 섬기고 있다. 이번에 감사하게 17년도 '한동명예주간' 현수막과 배너 디자인을 맡게 되었다. 작년의 경우 학업과 동시에 다른 작업들을 맡다보니 이처럼 큰 스케일의 디자인을 할 수 없었다. 지금은 비록 영국에 있지만 몇일 시간을 내서 작업을 했다. After entering my university in Korea, I've been working for 'Handong Honour Code Committee' as a designer. Thankfully, I take charge of designing banners of 'Honour Week'. I ..